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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sungzu

[테마파크 옆 국수집] 서울 어린이대공원과 서북면옥

어린이대공원 옆 서북면옥 [테마파크 옆 국수집]

  

서울의 테마파크라면 역시 어린이대공원이다. 인천이나 울산에도 같은 이름을 쓰고 있는 공원이 있지만 어린이대공원은 역시 서울시 광진구 능동에 있는 어린이대공원을 말한다.

서울시에 관리하는 어린이대공원은 전철을 타고 가면 금방이다. 입장료도 무료이다. 도시 사람들에게는 샘물같은 존재이다.

어린이대공원에 간다면 광진구청과 구의역 쪽으로 가다가 있는 서북면옥을 가기를 추천한다. 매우 매우 매우 정통적인 평양냉면 가게이다. 먼저 서북면옥을 소개하겠다. 테마파크 옆 국수집 서울편이다.

   

서북면옥


서북면옥은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 위치한 평양냉면 전문점으로, 1968년부터 한자리에서 운영되고 있는 전통 있는 맛집이다. 이곳은 '정말 좋은 맛은 반드시 담백한 것'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서울 강북에 냉면으로 유명한 집이 여러 있지만 가장 가격 대비 맛이 훌륭한 집으로 거품이 없는 집이다. 냉면 집은 원래 이런거다라는 느낌을 준다.


서울에 와서 능동의 어린이대공원을 간다면, 어린이대공원을 즐긴 후에 이 곳 서북면옥에 가기를 추천한다. 테마파크를 즐기고 냉면을 후루룩 한그릇 먹는다면 더할 나위 없는 조합이다.

강북의 내공있는 냉면집 서북면옥
서북면옥 냉면

유래

서북면옥은 이경미 대표의 시어머니가 1968년에 개업하였으며, 이후 이경미 대표가 냉면 만드는 법을 전수받아 가게를 물려받았다. 이곳은 서울 5대 평양냉면 맛집 중 하나로 손꼽히며, 오랜 시간 동안 변함없는 맛을 유지해왔다.

     

맛의 비결

서북면옥의 평양냉면은 메밀면을 직접 빻아서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면발은 탱글탱글하고 쫀쫀하며, 육수는 맑고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물냉면과 비빔냉면 모두 인기 메뉴로, 특히 물냉면은 삶은 계란 반 개, 소고기 두 점, 무절임이 고명으로 올라가며, 메밀면의 식감이 일품이다. 그것에 만두를 곁들인다면 누구나 고향이 이북인 사람이 된다.

다시 말하지만 서북면옥의 평양냉면은 슴슴하면서도 깊은 맛을 자랑합니다. 메밀면은 다른 집에 비해 조금 두툼하며, 육수는 은은한 육향이 나는 깔끔한다.

또한, 서북면옥의 편육은 돼지고기 삼겹살을 삶아 만든 것으로, 무채 김치와 새우젓을 곁들여 먹으면 감동적인 맛을 느낄 수 있다. 이 외에도 소고기 수육, 만두국, 떡만두국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어, 냉면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서북면옥은 평양냉면의 전통을 지키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맛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대공원을 방문한다면 꼭 한 번 들러보시길 추천한다.

 

대미필담

좋은 맛은 반드시 담백한 것이라는 뜻의 대미필담은 서북면옥 홀에 액자로 붙어있다. 담백한 맛, 슴슴한 맛을 생각하면서 냉면을 먹는다면 오히려 더욱 더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정말 좋은 맛은 반드시 담백한 것
대미필담

서울시 어린이대공원


서울의 어린이대공원을 모른다면 간첩이다. 가장 먼저 생긴 테마파크다운 테마파크라고 할 수 있겠다. 물론 그 이전에 창경원이라는 약간의 놀이기구를 갖춘 동물원이 있었지만 고궁에 공원을 만든 것은 일본인들의 반착이다.

아무튼.....

서울 어린이대공원은 1973년 5월 5일 어린이날에 개장한 가족 단위 휴식 공간이다. 이 공원은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에 위치해 있으며, 약 53만여 평방미터의 넓은 면적을 자랑한다. 게다가 무료이다. 무료.

 

어린이대공원 정문
어린이대공원

역사

일제강점기인 1927년 일본에서 골프를 배운 영친왕이 순종황제의 첫번째 아내로 황태자비일 때 세상을 떠난 순명효황후 민씨가 안장된 유강원(裕康園)이 있었던 조선왕실 소유의 토지 30만평을 무상 기증하고 공사비로 쓰라고 하사금 2만엔을 지원하여 1930년 경성골프구락부 군자리 코스가 완공되었다.

이 골프장은 6.25 전쟁으로 폐허가 되었지만 이승만 대통령의 지시로 '서울컨트리구락부골프장'이라는 이름으로 재개장했다.

박정희 대통령은 군자리 서울컨트리구락부를 자주 애용했는데, 서울이 확장 및 개발되면서 군자리 골프장에 출입하는 모습이 일반 대중들 눈에 너무 잘 보이는 문제가 있어서 그 골프장을 경기도 고양군 원당면 원당리(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당동)에 있는 한양컨트리클럽에 추가로 18홀 골프장을 신설하여 이전했고, 골프장 부지는 서울특별시가 인수하여 어린이 놀이공원을 조성하고 1973년 5월 5일, 어린이날에 맞춰 개장했으며, 하이랜드(주)가 놀이동산 위탁운영을 맡았다.

개장 당시에는 동양 최대 규모의 종합 어린이 놀이 시설로서, 자연 환경을 그대로 살리면서 동물원, 식물원, 어린이종합유희장, 분수대, 수영장, 야외 음악당, 관망대, 식당 등을 갖추고 있었다.

원래 왕가의 무덤이었던 장소라서 능동이라는 지명이 지금까지 쓰인앋. 최초의 골프장이었고 최초의 테마파크였다.

   

동물원
어린이대공원

 

비가 오는 어린이대공원
어린이대공원 놀이시설

 

주요 시설

어린이대공원은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어린이뿐만 아니라 청소년과 일반 시민들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주요 시설로는 동물원, 식물원, 놀이동산, 팔각당, 야외음악당 등이 있으며, 각종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기념품점
어린이대공원

   

지금의 어린이대공원

2009년 5월 5일, 개장 36년 만에 대대적인 재단장을 통해 야외음악당, 음악분수, 바다동물관 등의 시설이 재정비되었다. 현재 어린이대공원은 무료로 개방되어 있으며, 다양한 생태 체험 프로그램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방문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입장료가 없고 전철역과 가까워 가끔 산책하러 가는 곳이 어린이대공원이다. 도시 안에 이렇게 훌륭한 공원이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얼룩말 탈출사건

2023년 3월 23일,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얼룩말 한 마리가 탈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얼룩말은 '세로'라는 이름의 수컷으로, 우리 주변에 설치된 나무 데크를 부수고 탈출했다.

세로는 탈출 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주택가를 돌아다녔으며, 경찰과 소방당국, 사육사들이 협력하여 포획 작업을 진행되었다. 세로는 약 3시간 동안 도심을 활보하다가 마취제를 맞고 포획되었다. 이 과정에서 세로는 승용차와 충돌하는 사고도 있었지만, 큰 부상 없이 무사히 동물원으로 돌아갔다.

     

이 사건은 어린이대공원의 울타리와 차단시설의 미흡함을 드러내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후 공원 측은 재발 방지를 위해 시설 보강과 안전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어린이대공원 주변을 어슬렁거리다 보면 얼룩말을 만날 수 있다. 당시 세로라는 얼룩말은 사람보다 더 놀랐다고 한다. 난생 처음 만난 바깥 세상이 골목길이었으니 제대로 뛰지도 못했을 것이다.


테마파크와 면요리를 함께 즐겨보자는 테마파크 옆 국수집. 오늘은 서울의 어린이대공원과 서북면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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