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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sungzu

[칼럼72] 귀농 창업, 1등보다 2등 전략이 유리한 이유

최종 수정일: 2020년 12월 31일


코로나19 덕분에 TV를 보는 시간이 많아졌다. 아침 방송부터 저녁까지 공중파 TV와 IPTV를 넘나들면서 방송 프로그램을 보다 보면 귀농·귀촌을 주제로 하는 프로그램이 참 많다는 것을 느낀다.


시골로 돌아가 부모님을 모시고 농사짓는다든가, 부부가 제2의 인생을 멋지게 꾸리는 모습이라든가, 젊은 사람이 청운의 뜻을 가지고 창농을 한 사례가 있는가 하면 아예 첩첩산중으로 들어가 ‘자연인’이라 불리며 사는 특이한 삶까지 보여 준다. 눈길이 가는 것은 ‘자연인’이나 ‘전원생활’이지만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이내 뭐 먹고 사는지 궁금해서 창농이나 성공 스토리를 찾게 된다.


방송을 보고 농업 분야 창업 아이템을 찾는 것은 나름대로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요즈음 농업의 트렌드를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을 보며 자극을 받을 수 있다.


(귀농 창업 아이템의 표준화와 규격화된 제품 생산이 어렵다. 스마트팜 농장은 생산과 출하 과정이 매우 정밀하게 측정되고 시행이 되어 유리하지만 초기 비용이 많이 든다는 어려움이 있다. [사진 Pixabay])


귀농해 벌이는 창업아이템을 보면 공통의 특징들이 있다. 첫 번째, 귀농 창업 아이템에 대한 기본인식이 이미 소비자에게 심겨 있다. 그래서 대개 비슷한 제품이 생산되고 판매되고 있다. 남들과 다른 차별화된 제품을 찾아보기가 어렵다.


두 번째, 귀농 창업 아이템의 차별성을 부각하기 어렵다. 아무래도 귀농·귀촌 과정에서 얻는 정보가 한정적이고 경험해 보지 못한 분야라서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제품이 나오기 어렵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보통은 누가 이러이러한 것이 좋다고 귀띔한 것을 소중한 아이템으로 여기고 추진하기 때문이다. 아쉬운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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