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삶의향기
전북 김제시의 음식 치유농장으로 귀농귀촌 부부가 음식을 통한 치유프로그램과 식생활 교육 프로그램 제공하고 있다.
김제시 금산사 아랫자락에 자리잡은 삶의향기 농장은 장수밥상, 명품밥상 등 음식을 판매하는 농가맛집이며 음식 치유 프로그램과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수년전에 우수 식문화 공간으로 지정받은 유명한 농가 레스토랑으로서 식당 운영방식은 예약 주문제(4인 이상부터)이며 로칼푸드와 한식으로 메뉴를 구성한다. 특이한 점은 과거에 유럽 스페인에 거주한 이력으로 스페인 계열의 음식 조리가 가능하여 한식과 스페인 음식의 퓨전을 내놓는다.
고객 계층은 수도권, 경상권, 호남권의 가족 단위 고객이 많고 소그룹으로 경제적 여유가 있는 계층이 주로 찾는다. 단가 1만5천원원 이상의 고객을 중심으로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삶의향기 농장은 치유농업 분야 중 음식 매개 치유에 관심이 많아 쌀을 주제로 하는 음식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숙박이 가능하다.
테마 : 음식 매개 치유 작물 : 채소류 상품 : 농가맛집, 식생활 교육 프로그램 주소 : 전북 김제시 금산면 원평1길 190-14 대표 : 허영숙 063-543-2325 https://sh55.modoo.at
군인인 남편을 따라 전국과 해외를 다니던 허영숙 대표는 산과 가깝고 오염원이 없는 지역을 찾아 모악산 자락 어유마을 깊은 곳에 정착했다. 산지에서 수확해 바로 먹는 채소가 싱싱하고 맛도 좋은 법. 농가맛집 ‘삶의향기’는 모악산에서 뜯은 각종 산나물과 김제 지역의 농산물로 푸짐하게 상을 차린다. 김제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새로운 메뉴도 개발했다. 꾸지뽕, 돼지감자, 구기자 끓인 물을 차게 식혀 내고, 요구르트 드레싱을 얹은 아삭한 연근 샐러드와 들깨탕을 전채요리로 선보인다. 꾸지뽕 잎으로 쑨 묵과 얇게 저민 생감자가 밀전병을 대신하는 구절판도 별미다. 식생활 지도사 자격을 취득한 허대표는 올바른 식행할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나물반찬을 싫어하는 아이들이 직접 만든 나물 주벅밥을 맛있게 먹는 걸 볼 때면 흐뭇함이 배가된다.
[출처 : KTX매거진 2015년 9월호]
허영숙 대표의 남편인 이병길 박사는 전직 대령이다. 평범한 군인이 아니었다. 공군 전투기 조종사 출신이다. 팬텀기라 불리는 F4기를 조종하던 그는 군 복무 중에 스페인 공군사관학교로 교환 교수로 잠시 2년간 재직한 적이 있다. 이 때 부부는 가족들과 함께 스페인에서 남부와 북부를 오가며 스페인 음식에 푹 빠졌단다. 원래 음식을 좋아하기도 하였지만 우리와 비슷한 쌀문화권인 스페인 음식문화가 마음에 들어 열심히 레시피를 배워왔는데 뜻밖에도 은퇴 이후에 요리 솜씨를 뽐낼 기회가 다가 왔다.
허영숙 대표와 이병길 박사는 은퇴 이후의 삶을 귀농귀촌할 것을 결심하고 무려 10년간 지역을 알아보고 정착을 준비하였다. 둘의 고향이기도 한 김제로 와 아담하게 집을 짓고 텃밭을 일구며 지내면서 열심히 김제시 농업기술센터에서 가서 교육을 받았다. 농촌관광을 알게 된 이후로는 자신들의 농장을 체험농장으로 만들기로 하고 시설과 프로그램을 준비하였는데, 우연치않게 전부도로부터 농가맛집을 운영해 볼 것을 제안을 받아 집의 2층을 레스토랑을 꾸미고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
한끼에 2만원에서 5만원에 달하는 매우 비싼 음식을 내놓는다. 이유는 단순하다. 싼 음식으로 고객을 유혹하지 않고 고급스러운 음식으로 고객을 만족시키고 준비하는 이도 정성을 다하자는 의미이다. 고급화 전략을 썼다. 그것이 적중하였다.
정성스러운 음식으로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켜 돌아갈 때는 행복하게 만드는 농장이 바로 ‘삶의향기’이다.
6차산업 현장 코칭
음식 치유를 위하여 농장 콘텐츠의 기본인 식생활 이야기를 기본 프로그램으로 만들고, 대상에 따라 주먹밥, 전통 떡, 빠에야, 우주식량 등의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그리고 농장과 마을을 둘러 보는 농장생태 탐사 프로그램을 더하여 대상자의 재방문을 유도하였다.
1. 음식 매개 치유프로그램
2. 삶의향기 프로그램 개발
나물 주먹밥 만들기와 밥문화
전통 떡 만들기와 우리 쌀문화
빠에야 만들기와 스페인 식문화
우주 식량 키우기와 우주인 이야기
농장 생태 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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