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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sungzu

귀농25년차의 유기농딸기는 영원하다. 용인시 딸기농장 남등농원


딸기를 유기농으로 재배한다는 것은 매우 매우 모험적이라는 것을 농민들은 안다.

딸기가 병충해에 약하기도 하거니와 외부 환경에 취약한 겨울 작물이기 때문에 그렇다.

딸기는 노지에서 하거나 시설하우스에서 재배한다. 대부분 시설하우스에서 재배한다. 스마트팜이 점점 확산이 되어 가고 있으므로 비닐하우스보다는 철골 구조물 건물에서 재배하는 것이 늘어가고 있다. 젊은 계층은 딸기의 재배 장소를 실내라고 생각한다.

옛날 사람들은 밭에서 딸기를 따서 먹었다고 기억한다. 그것이 노지이다. 야외 밭에서 재배하던 딸기가 실내로 들어간 것은 상당히 오래된 이야기이다. 더이상 야외에서 재배하지 않는다. 그도 그럴 것이 야외에서 재배하던 시절에는 딸기를 5월을 넘겨 먹었다. 봄 작물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딸기는 12월에 시작하여 3월까지 먹는 겨울 작물이다.

실내에서 따뜻하게 온도가 제어되는 공간에서 기르기 때문이다. 실내 공간에서 수경 재배로 기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수경 재배라고 하는 것은 양액으로 작물을 기르는 것이다. 물에 양분과 약품을 섞어 작물 뿌리에 공급을 한다. 뿌리는 스펀지 같은 배지에 잠겨져 있다. 딸기와 토마토는 대표적인 수경 재배 작물이다. 수경 재배 방식에 화학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유기농 재배가 된다.



남등농원도 10동이 넘는 하우스를 가진 딸기농장이다. 농장의 딸기는 유기농 인증을 받았다. 여기에 남들과 다른 것은 수경 재배가 아니라 토경 재배라는 것이다. 딸기를 흙에서 키운다. 그리고 유기농으로 키운다. 그래서 대단하다.

하우스 안에 밭고랑을 만들고 딸기를 심는다. 딸기는 씨앗을 배양해 묘종을 만들어 심고 계속 배양하는 방식으로 키운다. 이것을 흙에서 한다. 크게 다를 것이 없어 보이지만 손이 매우 많이 간다.

땅에 쭈그려 앉아 작업해야 하는 어려움이있다. 정제된 양액 속에서 키우는 것보다 흙에는 많은 적들이 숨겨져 있다. 어떤 박테리아와 병균이 있을지 모른다. 벌레의 애벌레 있을 수 있다. 그래도 남등농원이 토경 재배를 고수하는 이유는 훨씬 더 딸기가 맛있기 때문이다.

건강하고 맛있는 과일이 최고이다. 딸기도 그렇다. 유기농에 건강하고 맛있는 딸기를 위해서 토경 재배를 마다하지 않는 수고를 남등농원 부부가 해내고 있다.


남등농원 농장주 부부는 도시에서 직장 생활을 하면서 만났다. 그리고 25년전 귀농하여 오이 농장을 했다고 한다. 직장인이 농촌에 와서 농사를 짓는 것은 대단한 일이었다. 신이 나서 농사를 짓다가 그만 남편이 쓰러지고 말았다. 농약이 문제였다. 당시만 해도 오이에 상당한 양의 농약을 사용했다. 지금처럼 PLS가 있어서 적당량을 쓰던 시절이 아니었다. 그래서 유기농으로 전환하였다. 딸기를 유기농 재배로 하게 된 계기가 본인의 쓰라린 경험 때문이었다.

나는 이 농장을 2015년에 만났다. 6차산업 현장코칭을 통해 처음 만났는데 현장코칭으로 첫 고객이다. 그래서 기억에 많이 남는다.



남등농원은 2010년대에 상당한 발전을 했었다. 농장 입구와 체험관을 보면 예쁜 벽화 같은 간판을 볼 수 있다. '딸기가 좋아'의 천호진 회장이 만들어 준 것이라 한다.

체험관에서는 딸기 체험을 한다. 많은 손님이 다녀 갔다. 딸기 매출도 상당하였다.

지금 현재형에서 과거형으로 쓰는 이유는 코로나19로 농장이 잠시 주춤하기 때문이다. 지금 소강 상태이다. 체험 중심의 농장이 다 그랬듯 지난 3년간 매우 힘들었다. 지금 2023년이 온게 신기할 따름이다.

지금 다시 시작하여 일어날 것으로 생각한다.

남등농원 부부의 노력과 헌신은 유기농 딸기가 되어 디사 한번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이다.

ㅇ 상호 : 남등농원 ㅇ 대표자 : 황철하 ㅇ 주소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강정길 1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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